'왼손잡이아내' 이승연, 김병기 무너뜨리기 위해 기자회견 "오라가 장남은 살인자"
'왼손잡이아내' 이승연, 김병기 무너뜨리기 위해 기자회견 "오라가 장남은 살인자"
  • 승인 2019.05.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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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김병기를 무너뜨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3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84회에서 조애라(이승연)가 기자회견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이날 조애라는 자신의 비서에게 "메이크업은 핏기 없이. 한 눈에 봐도 불쌍해보이고. 의상은 심플하고 우아한걸로 부탁해요"라고 지시했다. 언론에 비춰질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히 메이킹하고 나선 것.

그녀는 '오라가의 비밀'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며 "부친 죽음에 대한 비밀. 그걸 패륜으로 몰고간 그 사람들의 악행. 장남 부부 살인사건 진짜 범인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강도 살인으로 둔갑시킨게 박순태 회장이다. 정확한 팩트는 박해철씨가 아내 이연화씨를 살해했다는겁니다. 그리고 35년간 살인자 자식을 숨겨놨다는거구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때 마침 오라 호텔에 박순태(김병기)가 오고 있다는 말에 기자들이 모두 뛰쳐나갔다. 기자들은 박순태에게 "큰 아드님이 아내를 살인한 살인범이라는데 사실입니까"라고 물었고 박순태는 "이보라. 다짜고짜 무슨 소란이니?"라고 기겁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휠체어를 탄 조애라가 등장, 그들을 노려보며 '잘봐. 나한테서 뭘 빼앗아 갔는지. 날 이렇게 만들고 당신들만 행복할 수 없잖아'라고 이를 갈았다.

난리가 벌어진 사이 이수호(김진우)가 등장했다. 이수호는 기자들을 다시 기자간담회 자리로 모아두고는 자신의 부친이 살아있으며 갓난 아이인 자신을 내다버린 사람이 조애라라고 폭로했다. 그는 부친을 찾고 모친을 살해한 범인을 꼭 찾아내겠다고 선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