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가정의 달, 전 세대 취향 저격 ‘명탐정 피카츄’·‘걸캅스’, 9일 동시 개봉
[개봉예정영화] 가정의 달, 전 세대 취향 저격 ‘명탐정 피카츄’·‘걸캅스’, 9일 동시 개봉
  • 승인 2019.05.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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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탐정 피카츄’, ‘걸캅스’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명탐정 피카츄’, ‘걸캅스’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점령했다. 압도적인 기세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 주에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캐릭터 포켓몬스터의 실사화 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걸크러쉬 콤비의 통쾌한 수사극 ‘걸캅스’이 동시 개봉한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명탐정 피카츄’ (5월 9일 개봉)

감독 : 롭 레터맨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명탐정 피카츄 목소리 역), 저스티스 스미스(팀 굿맨 역)

■ 줄거리

“탐정이 아냐, 명탐정이지!”

세상을 구할 번쩍이는 추리가 시작된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 난 누구? 여긴 어디? 유일한 단서는 탐정모자에 적힌 해리란 이름과 주소. 주소 속 아파트에서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듣는, 실종된 해리의 아들 팀 굿맨을 만나게 된다. 명탐정의 촉으로 이건 그야말로 대.박.사.건!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피카츄와 떠나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피카피카!

◈ ‘포켓몬스터’ 최초의 실사화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외전인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모션 캡처를 통해 20년 이상 사랑 받아온 피카츄와 포켓몬들을 최초로 실사화했다. 피카츄를 비롯해 풍선포켓몬 푸린, 개구쟁이포켓몬 판짱, 긴꼬리포켓몬 에이팜, 세쌍둥이포켓몬 두트리오, 씨앗포켓몬 이상해꽃, 진화포켓몬 이브이, 화염포켓몬 리자몽, 오리포켓몬 고라파덕 등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잠만보, 내루미, 거북왕, 괴력몬, 로파파, 부스터, 개굴닌자, 탕구리, 잉어킹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포켓몬 캐릭터들을 비롯해 전설의 포켓몬 뮤츠가 등장한다.

‘명탐정 피카츄’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의 목소리를 맡아 귀여운 외모에 수다쟁이 중년 남성의 목소리를 장착해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 ‘걸리버 여행기’, 애니메이션 ‘샤크’ 등을 통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는 재능을 선보인 롭 레터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각본가와 포켓몬 시리즈의 원작자인 타지리 사토시가 각본에 합류해 원작의 세계관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걸캅스’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걸캅스’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걸캅스’ (5월 9일 개봉)

감독 : 정다원

출연 : 라미란(미영 역), 이성경(지혜 역), 윤상현(지철 역), 최수영(장미 역)

■ 줄거리

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형사 지혜.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대는 시누이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하고 그녀가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강력반, 사이버 범죄 수사대, 여성청소년계까지 경찰 내 모든 부서들에서 복잡한 절차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밀려나자 미영과 지혜는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형사의 본능이 꿈틀대는 미영과 정의감에 활활 불타는 지혜는 드디어 용의자들과 마주할 기회를 잡게 되는데….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합동 수사가 펼쳐진다.

◈ 뜨거운 정의감과 시원한 액션으로 무장한 걸크러쉬 콤비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극으로 주목 받은 ‘걸캅스’는 사회에 만연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한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몰래 카메라를 찍고 유포하는 것이 가장 비열하고 추악한 범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액션 영화로 성범죄자들을 추적하는 유쾌하고 신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한 정다원 감독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성폭행, 몰래 카메라 촬영, 불법 동영상 온라인 유포로 이어지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걸크러쉬 콤비로 호흡을 맞춘 라미란과 이성경은 서로 물고 뜯는 앙숙 관계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표현한다, 또한 거친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소화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친다.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시작한지 20년, 출연작 48편 만에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됐다”며 “걱정도 됐는데 배우로서 당연히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평가도 달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