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 승인 2019.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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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람만이 숲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사진설명 :  로시오 마르티네스 (지은이)│김정하 (옮긴이)│노란상상│원제 : De como nacio la memoria de El Bosque (2007년)
사진설명 : 로시오 마르티네스 (지은이)│김정하 (옮긴이)│노란상상│원제 : De como nacio la memoria de El Bosque (2007년)

1964년 출간된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도서관이나 책 추천 사이트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감동적인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아시나요?

전 세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쉘 실버 스타인의 대표작으로 인생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주죠. 다 주고도, 이제는 줄 수 없어 미안해 하는 소년을 향한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

그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책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을 글과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 로시오 마르티네스의 책으로, 작고 낡은 탁자의 행복한 여행을 통해 영원히 지속되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은 나무꾼이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자라 근사한 탁자로 다시 태어나고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작은 탁자는 많은 사람과 함께하며 사람들의 행복과 슬픔속에 나이를 먹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자라 결혼을 하고 또 다시 아이를 낳으며 인류를 연장하며 숲 속의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무가 선물한 작은 탁자는 사람들 속에 묻혀 그 추억의 향기를 느끼며 새로운 싹을 틔우고 무성한 숲을 이루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야기의 시작점인 나무꾼이 아버지에게 배운 "오직 사람만이 숲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에서 마지막점인 부부의 딸이 깨닳음 "오직 사람만이 숲을 사라지게 하고 또 숲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 속에서 함께 지구의 주인이 될 때, 우리는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고,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가지 여전히 그곳에서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나무의 희생처럼 인류의 지속을 위해 함께 공존 해주는 자연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글 =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목진희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