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용오 전 두산회장 사인 '자살'로 추정
경찰, 박용오 전 두산회장 사인 '자살'로 추정
  • 승인 2009.11.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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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 네이버

[SSTV|이진 기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 1937년생)이 별세했다.

4일 오전 8시경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발견된 박용오 전 회장은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시 32분경 최종 사망선고를 받았다. 사인은 목을 매 스스로 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이 이날 오전 자택 드레스룸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했고 박 전 회장 옆에는 넥타이가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박 전 회장의 목에 끈 자국이 있고 고인이 쓰러진 자리에 넥타이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경찰은 고인의 자살을 추측하고 있다.

1차 검안을 마친 경찰은 “처음 발견한 가정부가 너무 놀라 목격자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목격자 진술과 사건현장, 병원측의 소견 등을 종합해 사인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그룹 관계자들은 “병원에서 사망진단서가 나오면 알 수 있다”고 입장을 전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이 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최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용오 전 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 회장의 동생으로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두산 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2005년 두산그룹 경영에서 물러난 박용오 전 회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성지건설을 경영해 왔다.

故 박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을 비롯한 친지가 비통한 심경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장례는 두산그룹 차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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