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빅스 편
[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빅스 편
  • 승인 2019.05.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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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빅스는 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으로 구성 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컨셉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빅스는 뱀파이어부터 동양미까지 소화 못하는 콘셉트가 없다. 노래 또한 콘셉트 따라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는데, 타이틀뿐만 아니라 수록곡에도 명곡이 다수 포진해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빅스 첫 정규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첫 정규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첫 정규 앨범 ‘VOODOO’ - ‘세이 유 세이 미(Say U Say Me)’

빅스 첫 정규 앨범 ‘VOODOO’ 수록곡 ‘세이 유 세이 미(Say U Say Me)’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미디움 템포 곡으로, 가사에는 어렸을 적 첫사랑을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빅스의 발랄하고 달달한 보컬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라비의 귀여운 랩이 포인트. 전체적으로 통통 튀고 가벼운 분위기이며, 요즘 같은 날 꽃구경 가며 듣기에 좋은 곡.

빅스 네 번째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네 번째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네 번째 싱글 앨범 ‘ETERNITY’ - ‘새드 엔딩(Sad Ending)’

빅스 네 번째 싱글 앨범 ‘ETERNITY’ 수록곡 ‘새드 엔딩(Sad Ending)’은 전반적으로 일렉트릭 펑키 리듬 기타와 신스사이져 사운드가 깔려있으며, 곡의 흐름을 고조시키는 전조와 세련된 편곡이 특징인 곡이다. 몽환적이고 판타지 요소가 가득하며, 도입부부터 나오는 후렴구는 곡의 강렬한 느낌을 잘 나타내준다. 가사를 유의 깊게 듣다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빅스 스페셜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스페셜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스페셜 싱글 앨범 ‘Boys' Record’ - ‘차가운 밤에’

빅스 스페셜 싱글 앨범 ‘Boys' Record’ 수록곡 ‘차가운 밤에’는 곡의 시작부터 나오는 슬픈 Lead 소리와 반복되는 피아노 테마가 인상적인 R&B 발라드곡이다. 가사에는 삶의 전부였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온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 절망적인 마음과 기다림을 담았다. 멤버 레오의 첫 번째 자작곡이다. 애절하고 간절한 빅스 멤버들의 보컬과 라비의 담담한 랩이 조화로운 곡.

빅스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elos’ - ‘늪(Six Feet Under)’

빅스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elos’ 수록곡 ‘늪(Six Feet Under)’은 곡의 도입부부터 등장하는 기타 사운드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하며, VIXX의 음악적 색깔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가사에는 한 여자에게 미쳐 마치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갇힌 것 같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Six Feet Under라는 부제는 ‘죽은 자’를 뜻한다.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귓가를 사로잡으며,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퍼포먼스도 함께 보며 듣는 것을 추천.

빅스 두 번째 미니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빅스 두 번째 미니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미니앨범 ‘Error’ - ‘타임머신(Time Machine)’

두 번째 미니앨범 ‘Error’ 수록곡 ‘타임머신(Time Machine)’은 트렌디한 팝 스타일의 코드 진행과 중독성 있는 코러스 훅으로 구성된 곡이다. 가사에는 어릴 적 순수하고 행복했던 동심을 그리워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가사를 집중해서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옛 추억을 되새기게 된다.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이나 묘하게 아련한 느낌도 드는 곡.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