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임주환 “유일한 일본인 역할, 현장에서 외로웠다”
‘이몽’ 임주환 “유일한 일본인 역할, 현장에서 외로웠다”
  • 승인 2019.05.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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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사진=김혜진 기자

 

‘이몽’ 임주환이 솔직한 촬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토요드라마 ‘이몽’(연출 윤상호 l 극본 조규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감독, 배우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가 참석했다.

임주환은 극중 조선총독부 법무국 일본인 검사 후쿠다 역으로 분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배우진 중 유일한 일본인 역할이었던 임주환은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외로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낭겼다.

그는 이어 “저도 뜨겁게 불타고 싶었는데 애국심에 불탈 수도 없었고 힘든 역할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참여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이런 일본인도 있었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한편 ‘이몽’은 오는 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