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뛰는 방은희 위에 나는 서도영, 母子간에 보이지 않는 치열함 '성질 폭발'
'강남스캔들' 뛰는 방은희 위에 나는 서도영, 母子간에 보이지 않는 치열함 '성질 폭발'
  • 승인 2019.04.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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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남 스캔들' 방송캡처

 

뛰는 방은희 위에 나는 서도영이 있었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강남 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10회에서 모자 지간에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홍백희(방은희)는 홍세현(서도영) 밑에서 일하며 자신의 비리를 낱낱이 조사한 직원을 불렀다. 그녀는 무섭게 그를 협박하며 "컴퓨터 파일 복원해"라고 소리쳤다. 컴퓨터 파일을 복원하고 자료를 조작해 회사 횡령, 배임 혐의를 최진복(임채무)에게 덮어 씌울 작정이었다.

홍백희는 직원에게 "너는 재판 가서 증언해야 할 거야. 모든게 최진복이 지시한 일이라는걸"이라며 으르렁거렸다.

이후 홍세현은 직원을 불러 "컴퓨터 파일 모두 정리하세요. 아마 홍 고문 측이 컴퓨터를 조사하려 들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직원은 이미 홍백희에게 불려가 모든걸 탈탈 털린 상황. 이 사실을 홍세현에게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홍세현과 홍백희간에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됐다. 그는 홍백희와 단 둘이 얘기를 나누며 "자꾸 이러시면 제가 절 건들여요"라고 경고했다. 홍백희가 "가만히 있어 제발. 이러면 너도 묶어서 네가 널 묶지 못하게 할거야"라고 다정하지만 섬뜩하게 한 마디 했다. 홍세현은 모친을 노려보며 속으로 '어머니가 절 더 낭떨어지로 밀고 있다'고 이를 갈았다.

홍백희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뒤 "이 팀장 이거 세현이 한테 다 까발렸어. 우리 방으로 발령내야겠어. 내가 가만 안 둬"라며 분노에 차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비서가 "그건 안될 거 같다. 감사실로 발령났다"고 말했고 홍백희는 "손 쓰지 못하게 감사실?"이라며 화를 냈다.

어떻게든 회사 비리를 밝히려는 홍세현과 이를 막으려는 홍백희간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긴장감을 조성했다. 반면 최서준(임윤호)은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는 임상실험 투약을 지속했다. 은소유(신고은)는 변함없이 회사에 출근하며 덤덤하게 행동했고 최서준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미소지었다. 최서준과 은소유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