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 혐의…SNS서 유아인과 설전 "정신 차리세요"
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 혐의…SNS서 유아인과 설전 "정신 차리세요"
  • 승인 2019.04.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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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논란 정신과의사인 김현철이 환자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철과 유아인이 벌였던 설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울증 치료를 받으러 온 30대 여성환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소식이 지난해 전해지면서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소속 학회로부터 제명되기도 했다. 학회가 소속 회원에게 내리는 가장 무거운 중징계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지난 2017년 유아인과 SNS을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유아인와 한서희 설전을 본 이후 유아인의 상태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김현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보니까 동시에 두 세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 기전이 보이는데 소속사나 대구 사는 가족들은 얼른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합니다"라며 유아인의 상태를 진단했다.

또한 김현철은 "유아인 측 소속사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고 몇몇 관련업계 종사자분들은 하나같이 도와주는 것 자체를 별로 내켜하지 않았다" "이론 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며빠른 대처를 종용했다. 

이후에도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는 글을 올렸다. 

급성 경조증이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의사가 공개적으로 진단 결과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윤리 원칙을 어겼다"는 비난을 들었다.

유아인 또한 분노하며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의사님들아"라며 그를 저격했다.

이밖에도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故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링크하며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치료 과정에서 성관계를 제안했는데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이를 거절할 수 없었고,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