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韓-中 동시 '기념식'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韓-中 동시 '기념식'
  • 승인 2009.10.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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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 문화체육관광부

[SSTV|이진 기자] 100년 전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 하얼빈에서 동시에 기념식이 진행됐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광장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는 '백년의 애국, 천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안중근 의사 의겨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녀 안연호(71세), 외손녀 황은실(46세), 외조카 김영금(71세) 등 유족 17명이 참여했으며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광복회원 천여명이 참석했다.

같은날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도 기념식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서 독립기념관과 조선민족예술관 주최로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교류회'가 열렸다. 당초 하얼빈시 부시장과 住선양 한국 총영사가 참석하는 공식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헤이룽장성 측이 난색을 표해 민간 행사로 치러졌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은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우편엽서를 오늘부터 우체국을 통해 판매한다"며 기념 엽서 발행을 전했다.

한편,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안중근 의사(아명 응칠)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 응징하고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다 러시하 헌병에게 체포됐다. 이후 여순 감옥에 수감된 안중근 의사는 1910년 사형을 언도받고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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