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결혼, 지난 심경고백보니? "전과 3범 배우가 된 뒤 자살을 결심했었다"
정운택 결혼, 지난 심경고백보니? "전과 3범 배우가 된 뒤 자살을 결심했었다"
  • 승인 2019.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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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운택이 결혼 소식을 알리며 그가 밝힌 심경 고백이 재조명받고 있다.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나 대리기사 폭행 사건, 무면허 운전 등으로 3번의 물의를 일으킨 정운택은 2016년 EBS ‘리얼극장 행복’에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밝혔다.

당시 정운택은 “전과 3범 배우가 된 뒤 자살을 결심했었다”며 공백 기간 중 어머니의 직장암 말기 판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정운택은 “학창시절 아버지가 매일 술 먹고 가게 살림을 부쉈다”며 “그때 우리 엄마가 저를 포기 안 하시고 저보다 고등학교를 더 많이 가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아버지가 72세다. 어느 날 아버지를 고향인 울산에 모셔다드리고 가시는 뒷모습을 봤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잘못 살았다는 것을 그때 가장 크게 느꼈다. 아버지의 등을 보고 진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실수를 많이 하고 잘못을 많이 저지르는 사람들이 나를 계기로 바뀌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 또한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운택과 과거 배우 김민채는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모의 반대 등 여러 이유로 부담이 커 결국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운택과 배우 김민채에 관해 연관검색어에는 이혼이 올라와 있지만 이들은 이혼이 아닌 파혼 수순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정운택은 오는 5월 11일 13살 연하의 배우 지망생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