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일부 라붐 팬들의 불편한 심경 "연예계 활동에 뜻 없다더니…"
'최민환♥' 율희, 일부 라붐 팬들의 불편한 심경 "연예계 활동에 뜻 없다더니…"
  • 승인 2019.04.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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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걸그룹 라붐을 탈퇴한 율희의 예능 출연을 두고 일부 라붐 팬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율희는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며 남편 최민환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관심 없는 듯한 최민환의 모습에 끌렸다"며 "첫 만남 후 2년 뒤 지인과 이야기하는데 최민환의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먼저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백은 최민환이 먼저했다. 첫 데이트는 한강이었다"고 아이돌의 연애를 언급했다. 

율희는 “열애설 다음날 임신한 걸 알았다”며 “그러나 활동 때여서 다음날 일본 공연도 가는 등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힘든 기억을 털어놓았다. 

임신 사실을 숨기고 활동할 수밖에 없어서 고충이 많았던 율희는 “임신 초기라 허리도 아프고 배는 불러오는데 무대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1월 법적인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아들과 함께 최근 KBS '살림하는 남자2'(이하 '살림남2')에 출연중이다.

아이돌 가수였던 율희와 최민환은 비공개 데이트를 하다가 지난 2018년 9월 SNS에 올린 비밀 열애 사진들이 공개가 되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율희는 열애 공개 두 달 만에 라붐에서 탈퇴했다. 당시 라붐 소속사는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큰 뜻이 없음을 밝혀왔고 심사숙고 끝에 율희가 라붐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율희의 탈퇴 소식에 라붐 팬들은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라붐이 가요계 대표적인 청순 걸그룹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던 데다 율희는 그룹 내에서 '제2의 수지'로 주목을 받으며 라붐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율희가 라붐을 떠난 뒤 들려온 임신과 육아 소식에 팬들은 멀리서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에 큰 뜻이 없다"던 율희가 불과 1년 만에 육아 예능으로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자, 라붐 팬들은 "황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탈퇴 이유와 정반대의 행보였기 때문.

일부 라붐 팬들은 율희가 라붐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그로 인해 육아 예능에 출연하게 됐으면, 적어도 팬들에게 양해라도 구했어야 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율희는 1997년생으로 올해 22세다. 지난 2014년 라붐 멤버로 데뷔한 그는 팀 내에서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로 활약했다. 율희가 향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돌아선 라붐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라붐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