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차오름 폭행 논란…카톡 메시지보니? "넌 선을 넘었다"
양호석, 차오름 폭행 논란…카톡 메시지보니? "넌 선을 넘었다"
  • 승인 2019.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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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양호석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차오름 코치를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양호석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하니 (양호석이) 걸지말라고 했다며 ”그래도 전화를 걸었고,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갑자기 정신을 차리라며 싸대기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오름은 “기분이 상해 ‘왜 때리느냐. 더 때려보라’며 소리를 지르자, 갑자기 나를 제압하고 배 위에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그가 얼굴을 수십차례 때렸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이어 나를 밖으로 끌고 나가 추가 폭행을 가했다. 넘어지면서 팔이 빠진 나에게 ‘쇼하지 말라’며 얼굴을 발로 차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오름의 증언에 의하면 양호석은 새로운 피트니스 클럽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인테리어 설비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양호석 은 차오름에게 ‘싸게 맡길 만한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해 달라’고 했고 이에 차 씨는 친한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해 준다. 폭행 상황은 인테리어 업자와 회의가 끝난 밤에 술 한 잔 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차오름의 말에 의하면 양호석은 자기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가했다.

차오름은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양호석을 고소하진 않았다. 차오름은 양호석과 10년 지기로 알려졌다. 그는 “용서를 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었다‘고 밝혔다.

양호석은 “신고를 해도 상관없고 합의를 안 봐도 상관 없다. 너와 나의 형동생 관계는 여기까지인 듯하다. 서로가 너무 편하고 벽이 없다해도 니가 형한테 하는 행동과 태도는 선을 넘었다”며 “형 대우나 존칭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었지만 형 말을 무시하고 약 올리는 너의 썩은 인성이 여기까지 온 듯하다. 한두 대 맞고 감정 없이 끝날 것을 여기까지 니가 객기 부리면서 끌고 왔다. 형 말 안 듣고 형에게 까부는 거 다 이해해줘도 넌 선을 넘었다”고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차오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