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 공개, 위협적인 검사 수치…"여전히 성적 일탈성 크다"
조두순 얼굴 공개, 위협적인 검사 수치…"여전히 성적 일탈성 크다"
  • 승인 2019.04.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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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의 성향은 위협적이었다. 이에 그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됐다. 2020년 출소를 앞둔 조두순에 대해 국민적인 불안감이 컸던 만큼 이번 방송은 큰 이슈였다. 

대중이 조두순의 출소가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을 키웠던 이유는 그의 성향 때문이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판정도구인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 25점을 넘는 29점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범죄심리학자 로버트 헤어 박사가 고안한 PCL-R는 크게 대인관계와 생활방식, 반사회적 특성, 정서적 문제 등 4가지 요인을 평가해 사이코패스를 분류하는 검사 도구다.

경찰이 분석한 연쇄 성범죄자들의 평균 점수는 14.5점이며,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26∼27점을 받았다. 

특히 조두순은 죄책감과 공감 능력이 없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무부는 외부 심리치료 기관을 통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했고, 이 기관은 조두순이 '성적 일탈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두순은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소아성애' 부문에서도 '불안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 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