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유도 떠나겠다”…왕기춘父 “괴로움에 나온 말”
왕기춘 “유도 떠나겠다”…왕기춘父 “괴로움에 나온 말”
  • 승인 2009.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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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선수 ⓒ 왕기춘 미니홈피

[SSTV|이진 기자]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세, 용인대)이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를 이룬 가운데 은퇴 의사를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왕기춘은 사건이 불거진 다음날인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다들아시다시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변명을 안하겠습니다”라고 입을 뗀 왕기춘은 “공인으로써 경솔했고 공인이 아니더라도 큰 죄였습니다. 여자한테 손을 댔으니까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죄송한 건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 볼 듯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라며 은퇴 가능성을 비쳤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와 감정이 폭발하고 답답한 유도판에 있기 괴롭다”며 심경을 드러낸 왕기춘은 “유도하는 동안 큰 힘이 되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왕기춘은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나이트 클럽 룸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왕기춘이 함께 술을 마시던 홍모씨 일행 한 명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던 중 이를 막으려던 홍씨와 실랑이가 벌어져 급기야 홍씨의 뺨을 때린 것. 당초 피해 여성은 왕기춘의 처벌을 원했으나 당일 오후 양측이 오해를 풀고 합의를 이뤄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왕기춘 선수의 은퇴 의사 발언에 대해 왕기춘의 부친인 왕태연씨는 20일 한 언론과의 통화를 통해 “괴로움에서 내뱉은 말인 것 같다.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15년을 유도밥 먹고 살았는데 어디로 가겠는가. 차분하게 아들을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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