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정근우 충돌, 기아 '울고'-SK '웃고'
서재응-정근우 충돌, 기아 '울고'-SK '웃고'
  • 승인 2009.10.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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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기아 ⓒ 네이버 비디오

[SSTV | 김태룡 기자] 美 메이저리그 출신의 기아 타이거즈 서재응(32)이 SK의 정근우(27)와 부딪쳤다. 이후 평정심을 잃은 서재응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구력을 잃어버리고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너지며 팀의 패배를 불렀다.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을 벌였다.

4회말 SK가 4-0으로 앞선 투아웃 상황. SK 정근우는 기아 서재응을 상대로 투수 앞 강습 타구를 날렸다. 공을 어렵게 잡은 서재응은 1루수 최희섭 쪽으로 몇 걸음 뛰어가다가 볼을 던져 정근우를 아웃 시켰다.

서서히 1루로 다가가면서 1루수에게 공을 토스해 주자를 아웃시킨 서재응을 향해 정근우의 불만 섞인 눈초리가 날라갔고 서재응이 '욱'했다. 이미 지난 9월8일 경기에서 한차례 몸싸움을 벌인 전력이 있었던 둘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격하게 충돌했다.

두사람의 말다툼이 커지자 급기야 양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기아의 고참 이종범과 김종국이 크게 화를 내면서 사건은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내몰렸다. 경기가 3분 정도 중단된 후 다행히 양팀 코치진의 만류속에 폭력사태 등 별다른 불상사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호투하던 서재응은 이후 평정심을 잃고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대량 실점 후 강판당했고 SK는 지난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팀 단결력을 극대화하며 기아를 11-6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후 SK가 4연승하며 두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2009 포스트 시즌에서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는 SK의 박정권은 이 날도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단단히 했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안타(4홈런)에 한국시리즈 타율 0.615(13타수 8안타)의 더할나위 없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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