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왕기춘 "매트 떠나겠다"
'폭행 혐의' 왕기춘 "매트 떠나겠다"
  • 승인 2009.10.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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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의 글(위), 팬들의 글(아래) ⓒ 왕기춘 팬카페

[SSTV|김지원 기자]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세, 용인대)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18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코너 '팬레터W-기춘선수가 팬 분들께 러브레터'를 통해 '다들 아시다시피'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왕기춘은 이 글을 통해 자신의 행위를 변명할 생각이 없으며 전적으로 경솔했던 자신의 잘못이었음을 시인하고 팬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매트에서 자신을 더 볼 수 없음을 밝힌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라며 “정말 제가 유도하는동안 너무나 큰 힘이 돼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은퇴 의사와 팬들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왕기춘의 글을 접한 팬들은 '팬레터F-팬 분께서 왕기춘선수에게 러브레터'란을 통해 "지금이 더 경솔한거다" "정말 이럴거예요" "오빠 결정에 화가 나네요" "진짜 실망 우리한테 왜" "그만두려면 런던올림픽 금메달 따고 그만두세요" 등의 글을 통해 은퇴 만류와 은퇴 결정에 대한 실망감 등의 복잡한 감정을 나타냈다.

한편 왕기춘은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나이트클럽 룸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왕기춘은 이 날 오전 1시 20분쯤 술을 마시던 홍모(22세)씨 일행 가운데 한 명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던 중 이를 막으려고 나선 홍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피해 여성은 왕기춘의 처벌을 원해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었지만 이날 오후 양측이 서로 오해가 있어 발생한 단순 폭행사건이라는 생각에 원만히 합의를 이뤄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왕기춘은 2008년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지난 8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kg에서 우승해 다시 한 번 세계 1인자임을 과시한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은 지난해 12월 일본 가노컵 국제 유도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대회 44연승을 이어가며 기존 최장 연승 기록을 세운 이원희 선수의 기록 48연승에 도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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