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병상에서 오신환 사보임 승인…뜻보니? '기존 위원을 물러나게 하는'
문희상, 병상에서 오신환 사보임 승인…뜻보니? '기존 위원을 물러나게 하는'
  • 승인 2019.04.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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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병상에서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승인하며 사보임 뜻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보임 뜻은 사임(辭任, 맡고 있던 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남)과 보임(補任, 어떤 직책을 맡도록 임명함)이 합쳐진 말로,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등에서 기존 위원을 물러나게 하고 새 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보임은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는 절차를 말하는데, 이는 지도부인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각 정당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을 상임위원회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상임위에서 물러나게 하는 권한도 갖는다. 교섭단체의 대표가 사보임을 국회의장에 신청하고, 국회의장이 이를 승인하면 위원의 사임과 보임이 완료된다. 

25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입원 중인 서울 성모병원에서 국회 의사과로부터 사보임계 신청서 접수를 보고 받고 사보임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보임 당사자인 오신환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이번 사보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역시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로 했다. 

최교일, 김성원,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