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NEWS’, 팬들과 만드는 ‘아이돌 정보 과부하쇼’…정규편성 향한 힘찬 발걸음 (종합)
‘TMI NEWS’, 팬들과 만드는 ‘아이돌 정보 과부하쇼’…정규편성 향한 힘찬 발걸음 (종합)
  • 승인 2019.04.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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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아이돌들의 TMI(Too Much Information)가 한 곳에 모였다. 팬들을 위해, 팬들의 제보에 의해 이루어지는 ‘TMI NEWS’가 목표 시청률인 1% 넘어 정규편성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 새 예능프로그램 ‘TMI NEWS’(연출 신유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신유선 PD, 전현무, 박준형, 에이핑크 윤보미, 딘딘이 참석했다.

‘TMI NEWS’는 입덕 깨알 정보를 모아모아, 아이돌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 예능 토크쇼. 신유선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제가 음악채널에 있다 보니 아이돌 팬덤을 자주 관찰하는 편인데, 사소한 소재를 가지고도 재밌게 놀고 계시더라. 그런 것들을 제보 받아서 아이돌들을 초대해서 토크쇼를 만들면 다른 토크쇼와 다르게 저희만의 강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특히 앞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아이돌룸’ 등 아이돌들을 대상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여러 차례 제작됐던 바. 이와 관련해 신유선 PD는 “매회 게스트가 출연하고, 회차별로 한 팀의 아이돌이 출연한다. 또 왠만하면 매회 스페셜 게스트를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저희는 구성과 소재가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게 좀 더 다른 포인트라 생각한다.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방송에서 이렇게 굳이 다뤄도 될까 하는 깨알 같은 얘기를 심층적으로 다가가는 재미가 있다”라고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앞서 ‘주간아이돌’에서 스페셜MC로 활약한 바 있는 에이핑크 윤보미는 ‘TMI NEWS’의 고정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됐다. 그는 “이전에 했던 프로그램은 게스트가 없어서 4명의 MC들로만 이끌어가는 방송이라 크게 부담감 없었다. 제가 게스트 같은 느낌”이라며 “‘TMI NEWS’는 제가 게스트 분들을 재밌게 해드려야 하고 정보를 뽑아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다른 것 같다. 그 외에는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현무는 ‘TMI NEWS’를 통해 오랜만의 앵커 모습을 그린다. “처음 오프닝 형식만 뉴스룸이고 나머지는 소소하게 이야기 하는 토크쇼다. 많은 기대를 갖고 왔는데 좀 더 앵커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아쉬움도 있다”라고 털어놓은 그는 JTBC ‘스테이지K’에 이어 또 한 번 박준형과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방송을 꽤 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말 다 하고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송인은 처음 본다. 제작진이 현장에서 웃기 위해 섭외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가장 큰 장점은 핫한 아이돌들이 나오는데, 분위기를 방송에 쓰이든 안 쓰이든 유쾌하게 해주니 저도 힘나고 게스트 분들도 힘이 난다. 가장 단기간에 가장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방송에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다. 맨날 편집해 달라고 한다. 가장 나이 많다고 놀리지만 가장 트랜디한, 요즘 시대에 가장 잘 맞는 방송인이 아닐까 싶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TMI NEWS’ 출연진들은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1%”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저희 프로그램이 그 정도 나오면 가수나 아이돌뿐만 아니라 스포츠 아이돌들도 다 나올 수 있다. 장수프로그램이 되는 지름길이다. 자리 잡으면 나올 사람 많다. 한 5년 정도 하고 싶다”라며 “시청률 공약은 목요일 8시 방송이니 그 시간에 생방송을 한번 해 보고 싶다. 뉴스니까”라고 공약을 전했다.

또한 딘딘은 “1% 넘기기가 요즘 힘들더라. 그래서 1%만 넘기면 레귤러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약 1%를 넘기면 이번에 새로 하는 ‘프로듀스 X 101’ 완전체를 처음으로 공개하는게 공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Mnet에서 아직 아이돌과 함께하는 토크 예능이 없어서 레귤러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라는 신유선 PD는 “열심히 하고 있다. Mnet을 보는 시청층 친구들이 좋아하는 콘셉트로 토크쇼를 진행하다 보면 그 친구들도 저희가 레귤러가 되기를 기다려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TMI NEWS’는 오늘(2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