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 예약 폭주, 홈페이지 마비되기도…"주 3일 20명씩만 방문 받아"
성락원 예약 폭주, 홈페이지 마비되기도…"주 3일 20명씩만 방문 받아"
  • 승인 2019.04.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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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예약이 폭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6월 11일까지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국 3대정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성락원은 서울 도심 속 전통정원으로 고종의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동안 별궁으로 쓰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본거지로도 이용됐다. 

이전에는 조선 철종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다. 성락원은 물이 흐르는 경치에 따라 세개의 공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지형으로 앞뜰, 안뜰, 뒤뜰로 나눌 수 있다. 

앞뜰은 두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쌍류동천과 안뜰 앞을 막아 아늑하게 감싸 만든 용두가산이 있다. 물줄기 속 암벽에 행서체로 새긴 '雙流洞天'이란 글씨는 성락원의 지맥을 보호하는 뜻도 있다고 한다. 

또한 쌍류동천 주위와 용두가산에는 200~300년 된 엄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ㆍ소나무ㆍ참나무ㆍ단풍나무ㆍ다래나무ㆍ말채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안뜰과 성락원 바깥을 가려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성락원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으며 주3일(월·화·토) 스무 명씩만 관람객을 받는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이러한 성락원 임시 개방 소식에 곧바로 예약 희망자가 폭주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성락원을 관리하는 한국가구박물관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성락원 관람 예약은 한국가구박물관 대표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