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변화무쌍한 모습 보여드릴 것”…베리베리, 청량에 더한 성숙美(종합)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모습 보여드릴 것”…베리베리, 청량에 더한 성숙美(종합)
  • 승인 2019.04.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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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베리가 기존의 청량한 매력에 성숙함을 더해 변화를 꾀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베리베리 두 번째 미니앨범 ‘VERL-A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베리베리는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VERI-U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타이틀곡 ‘불러줘 (Ring Ring Ring)’는 8,90년대를 풍미했던 뉴잭스윙 장르를 VERIVERY만이 가진 새롭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특히 멤버 동헌, 호영이 제작에 참여해 ‘크리에이티브돌’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From Now)’는 다채로운 구성과 캐치한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 뉴 잭 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가사에는 내 고백에 딱 잘라 좋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이날 베리베리는 블루 계열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와 수록곡 ‘밝혀줘’ 무대를 꾸미며 청량한 매력을 선보였다.

민찬은 컴백 소감으로 “처음 저희가 보여드렸을 때부터 발전 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긴장 되고 많이 떨린다. 그래도 저희 이름으로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좋고, 이번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민은 “최근에는 팬 분들과 V라이브를 통해 만났다. 또 빅스,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곡을 커버하며 색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그간 근황에 대해 밝혔다.

동헌은 이번 앨범에 대해 “앞으로 팬 분들과 대중 분들에게 저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라고 답했다.

킬링 파트로 호영은 “코러스 들어가기 전에 강민이의 애교 섞인 목소리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민은 자신의 파트를 즉석에서 불러줬다.

이어 포인트 안무로 계현은 “코러스 부분에서 딱 잘라서 좋아한다고 말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춤이 있다. 쉽고 딱 떨어져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찬은 DIY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번에도 저희 ‘딱 잘라서 말해’ DIY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다. 개별적인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게 편집하고 있다. 자유분방한 저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계현은 “저희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음악과 안무, 의상 등 다양한 곳에 신경을 썼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들여서 찍었다. 군무를 찍을 때 저희가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부분을 유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강민은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딱 잘라서 말해 달라 하자 “딱 잘라서 말하자면 베리베리 좋은 앨범인 거 같다”고 말했다.

짧은 공백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질문하자 동헌은 “공백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껴졌다. 그 기간 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벅찼다기보다는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 분들에게 다가간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 부담감이 저희에게는 더 좋은 영향을 미쳤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이미지로 각인 되고 싶은지 묻자 강민은 “전 앨범은 소년스러운 매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남자다운 모습이 더 많다. 그래서 팬 분들에게 멋있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기억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민찬은 영상 편집에 대해 “제가 영상을 처음 접했던 건 대표님께서 내주신 과제 때문이었다. 멤버들이랑 같이 했었는데 당시 저는 일상생활 영상을 편집해서 제출했다. 멤버들 중에 제가 제일 괜찮다는 평가를 받아서 독학을 하면서 영상 편집을 하고 있다”며 대답했다.

동헌은 성장한 부분에 대해 “‘불러줘’ 때보다는 가사적인 부분에서 저희의 성장한 부분을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직설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통해서 성숙한 남자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호는 “저희 비주얼 적인 면에서도 성장한 걸 보실 수 있을 거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도 있고, 귀도 뚫었다”고 덧붙였다.

막내 강민과의 관계성에 대해 계헌은 “강민이가 형들 말을 잘 따라준다. 그래서 저희도 강민이가 뭘 하든 좋아한다. 연습생 때부터 강민이를 다들 좋아했었다. 그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 거 같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웃게 된다”고 밝혔다. 호영은 “열심히 하는 동생이라 예뻐 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또 애교도 많아서 다들 힘들 때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콘텐츠 올리며 인기를 실감했던 적은 언제냐는 물음에 동헌은 “빅스 선배님들의 ‘도원경’ 커버 영상이 반응이 좋았던 거 같다. 색 다른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랬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베리베리는 목표 및 포부를 밝혔다. 용승은 “1집 데뷔 때 말씀 드렸던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목표는 아직 죽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목표로는 베리베리의 색이 이렇게 뚜렷하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각인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호는 “대중 분들이 딱 잘라서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베리베리 두 번째 미니앨범 ‘VERL-ABLE’는 오늘(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