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 네티즌 맹비난 "동업자 정신은 어디에?"
SK 나주환 네티즌 맹비난 "동업자 정신은 어디에?"
  • 승인 2009.10.1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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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용덕한 ⓒ KBO

[SSTV | 김태룡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물리치고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처음 2게임을 지고 나머지 3게임을 내리 이기며 따낸 SK의 저력이 놀라웠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5차전까지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로 팬들을 열광케 했던 두 팀의 승부는 '폭력에 가까운' 사태가 일어나며 얼룩져 버리고 말았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7회말 SK의 공격. 13-1로 앞서고 있던 SK의 나주환이 2사 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두산 투수 지승민의 약간은 빈볼에 가까운 고의성 짙은 몸에 맞는 볼. 여기까지는 '야구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단은 다음 순간 일어났다. 다음 타자 김강민은 지승민의 공을 좌중간으로 날려보냈고 1루 주자였던 나주환은 홈으로 쇄도해 들어왔다. 점수차 13-1, 이미 승부는 결정지어진 상태였지만 나주환은 홈을 향해 몸을 날리는 무리수를 감행했다. 홈을 향해 몸을 날린 나주환의 스파이크 신겨진 발은 블로킹을 위해 홈플레이트를 지키던 용덕한을 향해 높이 들려 있었고 용덕한은 그 스파이크 신긴 발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두산 벤치에서 트레이너가 달려나오고 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누워있던 용덕한은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일어나자마자 손에 쥐고 있던 공을 SK의 덕아웃 쪽으로 던져버렸다.

이미 흥분한 팬들은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지기 시작했고 경기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양팀의 피말리는 5차전 명승부도 삽시간에 난장판 속으로 묻혀버렸다. 8회 SK 투수 고효준의 두산 이종욱을 향한 보복성 짙은 몸쪽 공은 화룡점정.

경기가 끝난 후 네티즌들은 각종 게시판과 나주환의 홈페이지 등에 엄청난 비난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주환을 향해 '동업자 정신을 무시한 행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구 경기중 많은 점수차가 났을때 지고 있는 팀에서 빈볼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스파이크를 높이 들어 동업자인 상대방을 해하는 그래서 선수생명을 끝내버릴 수도 있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다행히 용덕한이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당할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나주환은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후 2007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둥지를 옮겼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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