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반역 무너지자 배정화 박훈 찾아와, "당신 손에 죽으려고" 그녀의 꼼수
'해치' 반역 무너지자 배정화 박훈 찾아와, "당신 손에 죽으려고" 그녀의 꼼수
  • 승인 2019.04.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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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이 배정화를 위해 무릎을 꿇었다.

23일 방송된 SBS '해치'(이용석 연출/김이영 극본) 43-44회에서 달문(박훈)이 이금(정일우)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밀풍군의 반역은 기세가 꺾이고 위병주(한상진)가 잡혀왔다. 박문수(권율)는 "너같은 대역죄인은 능지처참하는게 이 나라 국법이야"라고 싸늘히 말했고 그대로 위병주는 고문 속에서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는 사이 천윤영(배정화)이 달문을 찾아왔다. 천윤영은 "죽어도 당신 손에 죽어주려고. 그렇잖아. 내가 당신한테 이 정도 선물은 주고 가야지"라고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달문의 청에 이금이 그를 만나러 왔다. 달문은 "밀풍군의 여인 최윤영. 그 사람을 지금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전하"라고 설명했다. 이금은 의아해하며 "헌데 왜 인가? 포도청이나 의금부에 넘기면 될 것을 왜 나한테?"라고 되물었다.

이에 달문은 무릎을 꿇고 "밀풍군과 이인자가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제게 그것을 알려주더군요. 전하께서 하명하시면 최윤영의 신변을 인도할 것입니다. 죽음으로도 갚지못할 죄를 저질렀으니까요. 허나 전하, 부디 그 사람의 목숨만은 살려주실 수 없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달문의 눈을 읽은 이금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달문은 "이런 말을 해서도 안된다는거 압니다.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얼마나 참혹한 죄를 저질렀는지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아니까요. 그럼에도 소인은 그 사람이 죽는것만큼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사정했다.

과연 천윤영은 이대로 달문의 옆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인지, 밀풍군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