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승연 오라 삼키려는 이유, "父가 키운 회사, 감옥에서 억울해 목숨 끊어"
'왼손잡이아내' 이승연 오라 삼키려는 이유, "父가 키운 회사, 감옥에서 억울해 목숨 끊어"
  • 승인 2019.04.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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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오라를 삼키려는 이유가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76회에서 조애라(이승연)가 오라를 장악하려는 속내가 드러났다.

이날 박순태(김병기)는 발톱을 드러낸 조애라에 "조관장 뭐하는짓이니? 셋이 협작해서 나랑 해보겠다는거니?"라고 화를 냈고 조애라는 "전 단지 아버님 연로하셔서 이제 편히 쉬시는게 어떨지 권해드리는거였어요. 앞으로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골치아픈건 다 맡기고 행복하게 즐기세요"라고 예의를 차렸다.

박순태는 노발대발하며 "너까짓게 뭔데 그만두라마라니?"라고 화를 냈고 조애라는 그들을 노려보며 "오라 제꺼니까요. 오라 제 친정아버지가 절 위해 키운 회사니까요. 저희 친정 아버지 아니면 지금의 오라 없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순태가 기겁하며 그녀를 바라보자 조애라는 "뇌물 집어준거요? 그땐 다 그랬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불리한 증언만 안하셨어도 그렇게 감옥에서 돌아가시지 않으셨을거예요. 얼마나 억울하셨으면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다들 조애라의 말에 깜짝 놀랐다. 박순태는 "그 일 내 평생 안타깝게 생각하고있지. 그런데 너 단단히 착각하고 있어. 아버지 뇌물받은거 정치자금으로 세탁한거 오라 이용한거야. 더 높은 자리를 위해서"라고 말했지만 조애라는 이를 끝까지 부정했다. 이어 "제 아버지가 피로 세운 회사입니다. 이수호가 종손으로 설쳐도 저 절대 못줍니다"라고 악을 썼다.

박순태는 "조애라 김남준, 너희한테 호락호락 넘어갈거 같니? 아작을 내고 말겠어"라고 화를 냈다. 지팡이를 휘두르자 김남준이 그 지팡이를 잡아 넘겼다. 그리고 "들어와"라며 경호원들을 불렀다. 경호원들이 박순태와 천순임(선우용여)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방에서 감금 상태로 지내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