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한 다이어트, 놀라운 효과…밥 먹는 시간만 제대로 지켜도 "체지방 쉽게 줄어"
시간제한 다이어트, 놀라운 효과…밥 먹는 시간만 제대로 지켜도 "체지방 쉽게 줄어"
  • 승인 2019.04.23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간제한다이어트는 24시간 주기의 생체리듬과 이에 따른 호르몬 및 신체변화에 착안한 다이어트법으로, 하루를 식사가능시간과 식사제한시간으로 나누어 식사를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식사가 가능시간에는 식사량과 종류에 제한없이 마음놓고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기존 식이조절 다이어트법들과 차별되는 점이다. 

또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거나 칼로리의 양을 무리하게 조절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등의 영양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는 기존 다이어트법들에 비해 실천하기 쉽다. 

하지만 낮시간 대에 식사량의 제약이 없다고 해서 너무 방심하면 안된다. 시간제한다이어트만 믿고 식사가능시간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자칫 습관적인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동현 교수는 앞서 "식사제한 시간대에 못 먹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식사가능 시간대에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면 결국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져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의 목적에 역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습관적인 과식과 폭식을 할 경우 많은 양의 음식물을 한 번에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이 다량 분비되고 위의 압력이 높아진다. 이로인해 위의 내용물들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위산의 과다한 분비로 인해 위점막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김 교수는 "만약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증상이 나타나거나, 만성기침, 목이 자주 쉬거나 이물감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간제한다이어트를 시도하더라도 식사가능시간에 섭취하는 식사량은 기존 식사량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서는 빠른 식사시간을 갖는 것보다 식사를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며 "식이요법과 더불어 자신에 몸에 맞는 운동을 통해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방송을 통해 4주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진행한 체험단은 시작 당시 중성지방이 높았지만 체험을 끝내는 시점, 허리둘레와 체지방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체험단 중에는 4주간 몸무게는 6.9kg, 허리둘레는 13.1cm까지 줄어든 이가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