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지원, 사망 전 남긴 유서는? "저를 항상 기억해주세요"
故서지원, 사망 전 남긴 유서는? "저를 항상 기억해주세요"
  • 승인 2019.04.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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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이 화제인 가운데 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서지원은 지난 1996년 1월 1일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앞서 1994년 10월 '또 다른 시작'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서지원은 유서를 남긴 후 약물 과다복용으로 1996년 1월 1일 사망했다.

서지원은 사망 전 3장의 유서를 남겼다. 그의 유서에는 “2집 앨범 녹음을 끝내고 활동을 앞둔 나는 더 이상 자신도 없고 군대도 가야하며 사무실 운영과 가족들을 책임지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가 죽은 뒤에라도 홍보를 잘해 2집 앨범을 성공시켜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 그의 호출기에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제가 없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녹음이 돼 있었다. 

故서지원은 사망 전 매니저에게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죠? 나 없어도 PR 잘하실 수 있죠?”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매니저는 “너 없으면 못 산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자라”며 그를 방으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다음날인 1996년 1월 1일 故서지원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후 발표된 2집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는 크게 히트치며 음원차트와 방송에서 1위를 휩쓸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