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출연료 깎아라”…손석희, 3년째 임금 '동결'
홍준표 “출연료 깎아라”…손석희, 3년째 임금 '동결'
  • 승인 2009.10.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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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 중인 손석희 ⓒ MBC

[SSTV|이진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100분 토론' 하차설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으로 손석희를 당황케 했다.

13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 '손석희의 시선집중' 3부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출연해 병역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 의원은 갑자기 “손교수, '100분 토론' 그만둔다면서요?”라고 질문해 손석희를 당황시켰다.

홍 의원이 “고액 출연료 때문에 그만 둔다고 하던데, 좀 깎아주지 그래요. 깎아주면 말이 없을 텐데”라고 말하자 손석희는 “지금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며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홍 의원은 그치지 않고 “그게 화제가 되고 있어 말하는 것인데 깎아 주세요”라며 계속해서 손석희의 대답을 들으려 했고 손석희는 “그 문제는 보는 것에 따라 다른 것 같아서요. 알겠습니다. 절 당황시키네요”라며 본 주제로 들어갔다.

이 같은 대화는 12일 손석희의 '100분 토론' 하차설이 불거진 이후 손석희가 처음으로 직접 언급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석희는 프리랜서 선언 후 2006년부터 3년 동안 출연료를 회당 200만원으로 동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고액 출연자'라는 이유로 손석희를 교체하겠다는 MBC 측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된 것.

특히 국민 MC 유재석이 지난 1년간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진행하며 출연료 9억 5천440만원을 받은 것에 비하면 손석희는 10분의 1 정도의 출연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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