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손석희 교체설에 네티즌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MBC 손석희 교체설에 네티즌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 승인 2009.10.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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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진행자 손석희 ⓒ MBC

[SSTV|이진 기자] KBS 2TV 예능 '스타 골든벨'을 5년간 진행해온 MC 김제동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것에 이어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교체설이 흘러나오자 네티즌들은 '정치적 외압설'을 제기하며 분노했다.

12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은 MBC 경영진의 말을 빌려 “MBC가 가을개편 시작에 맞춰 손석희 교수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1월부터 '100분 토론'을 진행해온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교체 방안에 대해 '시사인'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내부 인사로 교체하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시사인은 이어 “이 같은 논리가 곧이곧대로 먹힐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보수 진영의 '손석희 흔들기'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에 외압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사인의 전망이 적중했다. 네티즌들은 정치적 외압설에 동조하며 “손교수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해왔다. 이젠 무조건적인 친정부 인재만 봐야 하나”, “중도 성향도 봐주지 못하는 정부는 찬성만하는 정권의 개를 원하는 건가”, “손으로 해를 가리는 처사다”, “민주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손석희 없는 100분토론은 안 보겠다”, “손석희만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라며 답답해 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손석희 교수가 소망교회를 다녔어야 했다”, “손 교수가 교체되고 나면 손 교수 일을 갖고 정치적 외압 논란으로 토론을 해보자”라며 정부를 비꼬았다.

한편, 손 교수는 교체설에 대해 “아직 할 말이 없다. 회사 측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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