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어…상황보니? '아수라장'
필리핀 지진,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어…상황보니? '아수라장'
  • 승인 2019.04.23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지진이 발생하면서 피해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필리핀 루손섬에서 규모 6.1 지진이 22일(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은 지진 발생 인지 즉시 필리핀 관계당국과 한인회, 현지진출 우리기업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한 바 22일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로밍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현지 상황을 공지한 뒤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필리핀 관계당국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 중이며, 우리국민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현지시간)께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를 약간 넘긴 시간에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팜팡가 주(州)로, 이곳에서만 8명이 목숨을 잃고 20명이 다쳤다고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 주지사가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과거 미군기지로 쓰였던 팜팡가 국제공항의 체크인 시설이 파괴되면서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철도와 도로도 손상을 입었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