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vs정문성 일생일대 전쟁, 배정화에 "훗날은 없어" 비장
'해치' 정일우vs정문성 일생일대 전쟁, 배정화에 "훗날은 없어" 비장
  • 승인 2019.04.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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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와 정문성의 일생일대의 전쟁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해치'(이용석 연출/김이영 극본) 41-42회에서 이금(정일우)과 밀풍군(정문성)의 일생일대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밀풍군은 이인좌(고주원)와 위병주(한상진)에 "그래. 너희들 심정 누구보다 내가 잘 알지. 수모와 냉대속에 평생을 살아야했겠지. 내가 그랬으니까"라고 그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어 "이 나라의 진짜 주인임에도 노론에 버림당하고 천추의 자식한테 여자까지 빼앗겼다"라고 이를 갈며 "나는 궐로가 어좌, 내 자리에 앉을것이니 두 사람이 내 곁을 지키게 될 것. 저것이 그 길을 터줄것이야"라고 무언가를 가리켰다.

위병주가 가서 펼쳐보니 금괴와 편지가 담겨 있었다. 멀리서 그 장면을 지켜보던 천윤영(배정화)이 밀풍군을 말리며 "무슨짓이야, 그거 당신 전재산이야"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밀풍군은 위엄있는 표정으로 "훗날은 없어. 왕으로 사느냐, 죽느냐. 남은건 그 뿐이야. 너도 그러려고 날 찾아온거 아니냐.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 중전이 되기 위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음을 내비쳤다.

박문수(권율)와 달문(박훈)도 전쟁을 위해 궐로 향했다. 이때 여지(고아라)는 박문수를 보내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녀는 "저도 같이 가야하는데 이렇게 궐에 매인 처지라"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 말에 박문수는 미소를 지으며 "무슨 소리야. 네가 나인이 된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안 그랬으면 전장에 따라 나섰을텐데 생각만 해도 귀찮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걱정마. 살아올테니까. 전하를 잘 부탁한다, 여지야"라고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일생일대 반란으로 맞붙는 이금과 밀풍군의 대격돌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