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영화 전문가 20인 투표 '최고 기대작'…"봉준호와 송강호의 만남만으로"
영화 기생충, 영화 전문가 20인 투표 '최고 기대작'…"봉준호와 송강호의 만남만으로"
  • 승인 2019.04.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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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가 열리며 영화 '기생충'이 2019년 스크린 최고 기대작으로 뽑힌 사실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2019년 새해를 맞아 영화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올해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생충'은 전체 20표 중 7표를 받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기생충'은 지난 2017년 미국 영화 '옥자'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그린다. 제목에서 예상되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중심의 드라마 영화가 될 전망이다.  

'기생충'은 영화 '괴물'과 '설국열차'로 찰떡호흡을 보여줬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또 다시 만나는 작품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이 영화는 올해 열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진출 유력 작품이기도 하다. 

관계자들은 '기생충'을 기대작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봉준호 송강호의 재회만으로도" "봉준호 감독과 페르소나 송강호, 그리고 이선균 등 뉴페이스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봉준호와 송강호의 만남은 무조건 기대각" 등의 이유를 댔다. 

최근 방송된 2019년 새해를 맞아 영화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올해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생충'은 전체 20표 중 7표를 받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한편 최근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이하 'FM영화음악')에는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한예리는 "'기생충'을 5월쯤에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봉준호는 "확정된 것은 아니다. 5월 말에서 6월 정도에 개봉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작업에 대해 "모든 스케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 11월 말쯤에 편집이 다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많은 감독님이 그렇지만, 개봉 시기에 매체를 통해 얼굴이 노출 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알아 본다"면서 "알아 보기만 하고 그냥 간다. 저를 알아 보고 불쾌해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영화 '기생충'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