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어려웠던 가정환경 고백 "비가 오면 목까지 물이 찼던 집"
함소원, 어려웠던 가정환경 고백 "비가 오면 목까지 물이 찼던 집"
  • 승인 2019.04.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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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소원이 어려웠던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함소원이 한혜경, 김희정 선생님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고등학교때 무용학원의 한혜경 선생님과 김희정 선생님을 꼭 찾고싶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학창 시절 아버지의 주식 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었다. 아파트 3채가 휴지조각이 됐다”며 “당시 엄마는 장롱을 보며 계속 누워 계셨고, 아빠는 아무 말도 못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고3때 옥탑방에 다섯식구가 주인집 할아버지와 커튼을 하나치고 같이 살았었다"고 말했다. 

또 함소원은 지하방에서도 살았었다며 "비가 많이오면 잠겨요. 물이 들어오면 목까지 물이 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이 시절, 자신의 사정을 알고 큰 도움을 주었던 은사님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아버지가 학원비 대신 편지를 써주셨는데 선생님께서 그 편지를 보시고 1년간 학원비를 받지 않고 무료 수업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대단한 분들 같고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25년 만에 은사를 만난 함소원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가슴에 묵직한 게 있었는데 그게 해소된 느낌이다”라며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인 중국 국적의 진화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KBS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