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송목사, 어린 여성과 10여 차례 호텔 방문? “15일에 한번 씩 와”
‘그것이 알고 싶다’ 송목사, 어린 여성과 10여 차례 호텔 방문? “15일에 한번 씩 와”
  • 승인 2019.04.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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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송목사가 여성과 10여 차례 숙박업소에 방문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느 파리지앵 목사의 비밀 - 파리 한인 E교회 성폭력 논란’이라는 부제로 프랑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성대한 행사를 주도해왔던 파리의 한인 E교회의 담임 목사인 송 목사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송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한 여성 신도의 증언에 따라 두 사람이 자주 갔다는 마을을 찾았다.

제보자는 파리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의 시골 역에서 송목사를 만나 차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식사를 했던 레스토랑과 숙박업소의 사진을 보내준 그는 빨간 수건과 정원을 가꾸던 주인 할아버지가 기억난다며 송목사가 항상 자신의 행동과 표정을 단속했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마을을 돌아보던 중 제보자가 보내준 것과 비슷한 숙박업소를 발견했고, 호텔 주인은 낮 시간에 찾는 손님이 드물어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송목사의 사진을 본 주인 부부는 “여자 분과 같이 왔다”라며 “그 사람과 닮았다”라고 증언 했다. 주인 부부는 “대화는 전혀 안 해고 방 잡고 계산했다”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냥 ‘안녕하세요’와 ‘안녕히 계세요’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여자 분이랑 같이 오곤 했는데 여자 분도 똑같이 말 안했다”라며 “한 15일마다 온 것 같다. 좀 됐다는데 아마도 2015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4, 5년 전 나이차가 꽤 나 보이는 여성과 10여 차례 방문했다고. 

특히 주인 측은 “아침에 왔는데 하룻밤 묵고 간 적 없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침이나 점심 와서 오후 무렵 떠났다 보니 같은 방을 내준 적도 많다고. 또한 해당 방에 비치된 화장실 수건 역시 제보자의 기억대로 빨간 수건이 놓여 있어 제보자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