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김민재에 경고…“난 더 이상 신부 아냐”
‘열혈사제’ 김남길, 김민재에 경고…“난 더 이상 신부 아냐”
  • 승인 2019.04.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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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이 김민재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l 극본 박재범) 39, 40회에서는 이중권(김민재 분)을 직접 찾아 나선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일은 인질까지 사용해 자신을 협박하는 이중권에 “나한테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중권은 “너는 재수가 없다. 대테러 1팀에서 사람 제일 많이 죽인 사람 너다. 11명 애들 빼고서도 1등인 게 너다. 사람 죽인 걸로 상 받은 게 몇 갠 줄 아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그렇게 인정사정없는 새X가 갑자기 성인군자인척 하면서 내 얼굴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 보면 니가 생각해 봐도 재수 없지 않냐”라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해일은 “애들은 적이 아니었다”라고 분노를 표했고, 이중권은 “그렇지 적이 아니지. 그런데 몇 십 명은 눈도 깜짝도 안하고 죽이면서 애들 11명 죽었다고 눈물콧물 짜고 있는 모습이 왜 이렇게 가식처럼 보이냐”라며 비아냥댔다.

이중권은 “우리 악연은 여기서 끝내는 거야”라고 선언했고, 김해일은 “지금 이 순간부턴 그 어떤 자비도 바라지마. 난 더 이상 신부가 아니거든”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SBS ‘열혈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