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김해숙vs박정수 2차전 폭풍전야, "장모님이 나 때렸어" 울먹
'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김해숙vs박정수 2차전 폭풍전야, "장모님이 나 때렸어" 울먹
  • 승인 2019.04.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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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과 박정수의 2차전이 예고됐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17-18회에서 박선자(김해숙)와 하미옥(박정수)의 2차전이 예고됐다.

이날 박선자는 자신이 손녀를 챙기면서 강미선(유선)에게 자유를 줬다. 그 덕분에 강미선은 매일 일이 끝난뒤 미용실을 가는가하면 유치원 엄마들과의 모임 등 자신의 시간을 즐겼다.

정진수(이원재)는 아침저녁으로 도와주는 장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려고 돈까지 준비해 건넸다. 그러나 박선자는 바로 사위의 팔뚝을 후려치며 그녀는 "내가 자네 집에 왜 오는데. 도우미 돈 아껴서 돈 모아 집사라고 오는건데. 그렇게 돈 펑펑쓰면 도대체 돈 언제모아서 집을 사냐"고 성을 냈다. 그 모습에 정진수는 서운함을 느꼈다.

장모와 둘만의 시간이 늘어나자 정진수는 점점 괴로워했다. 집에 나올때도 풀이 죽어 나왔지만 집에 들어갈때는 어깨가 더더욱 처졌다. 아침에 아들의 그런 모습을 우연히 아파트 단지에서 본 하미옥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장모가 울며불며 드라마를 보는 바람에 스포츠를 보러 경비실에 온 아들을 마주쳤을때도 모른체 했다. 정진수는 대충 옷만 걸쳐입고 경비실에 쭈그리고 앉아 티비를 봤고 하미옥은 택배를 찾으러 왔다가 이를 보고 기막혀하면서도 돌아갔다.

며칠 후, 하미옥이 버스 정류장 앞에서 친구가 내려준 차에서 내렸을때 그 앞에 앉아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정진수는 처량하게 정류장에 앉아 있었다. 장모와 둘이 있는게 두려워 아내에게 전화를 건 뒤 "올때까지 정류장에서 기다리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하미옥이 "너 집에 안가고 뭐하냐"고 물었고 정진수는 서럽게 "장모님이 나 때렸다"며 울먹였다. 화가 난 하미옥은 "미리 엄마 가만 안둔다"고 앞장서며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