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1등신랑감 자산관리사, 알고보니 불법도박사이트 알바에 유부남 '충격'
'궁금한이야기Y' 1등신랑감 자산관리사, 알고보니 불법도박사이트 알바에 유부남 '충격'
  • 승인 2019.04.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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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랑감 남자친구의 정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구치소에서 온 편지, 내 남자친구의 정체는 무엇인가'편이 방송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 둘이 힘겹게 사는 진희 씨(가명)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강남에 3억짜리 전세를 살고 고급 외제차도 4대나 있는 자산관리사였다. 그는 사귀면서 진희 씨에게 "결혼하면 어머니 모시고 함께 살자"는 말을 할 정도로 따뜻한 남자였다. 맛있는걸 먹고난 후에는 진희씨 모친 음식까지 챙겨주기도 했다.

결혼하고 살 집을 알아보기 위해 주변 아파트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위해 무리해서 큰 집으로 가자는 말을 하며 대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희 씨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최대한 돈을 융통해 집을 얻자는 것. 이에 진희씨의 모친이 조금 모아둔 돈, 모친이 빌린 돈까지 모두 끌어쓰게 됐다.

친구가 소포를 보여주며 남자의 수상한 점을 언급했지만 진희씨는 남자친구의 말만 믿었다. 그러나 진실은 곧 밝혀졌다. 이미 아내와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던데다가 자신처럼 결혼을 빌미로 사기 친 금액이 8억 5천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이었다. 남자는 자산관리사가 아닌 불법 사설 도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후 남자친구의 아내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 역시 사기를 당한 피해자이지만 아이 아빠니까 선처를 해달라며 합의를 받으러 다녔다. 박씨의 편지에는 매달 200씩 1년간 상황하고 1년 뒤 전액 변제하겠다는 것과 실형 살게 되면 서로 불이익이 아니겠냐는 말이었다.

진희씨는 남자의 아내를 찾아가 "외제차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고 말했다. 박씨가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내용을 확인했을때는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 그는 "요즘도 내 사건 기사가 떠? 하루면 내려갈건데 승리사건도 이슈되고 나같은 피라미는..피해자들한테 오는 연락 답하고 먼저 하지 마요. 거의 막바지니 아쉬운 사람이 하겠지"라는 말도 있었다.

변호사는 "고소를 취하하고 난 후 다시 고소하려면 새로운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증거를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재고소를 하더라도 각하 처분이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진희씨는 남자친구 박씨의 구치소로 면회를 갔다. 만나고 난 후 진희 씨는 "다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가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거니 말 안하겠데요. 계획적인게 아니라면 어떻게 그많은 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치밀하게 했겠냐. 돈이 전혀 없대요. 나가서 돈 주겠다고 하더라"고 황망하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