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녹취록, 에이미-X와 나눈 통화내용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돼?"
휘성 녹취록, 에이미-X와 나눈 통화내용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돼?"
  • 승인 2019.04.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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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에이미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언급한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리얼슬로우 컴퍼니 유튜브에는 "[공식] 휘성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초반 "다음 대화는 2019년 4월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오후 10시경 에이미로부터 먼저 걸려온 통화 내용입니다. 에이미 본인이 직접 휘성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먼저 연락해왔음을 강조하여 밝힙니다"라는 내용이 먼저 나온다.

에이미로 추정되는 여성은 "휘성아 나 진짜 용기 갖고 전화한거야"라고 말한다.

00:33~01:42은 휘성이 누구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에이미에게 묻는 대화 내용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휘성은 "너의 일관적인 진술이 하나 있더라"라며 일부 무음 처리된 상태로 목소리가 들렸다.

이어 "무음 처리된 사람은 에이미가 주장하는 성폭행 모의 의혹 사실을 전달한 대상인 'X'이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또한 "에이미와의 통화 이전에 알아야할 통화 내용이 하나 더 있다며 에이미로부터 전화가 오기 전 휘성은 사실 X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2013년 에이미가 이미 유사 범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었고 그 당시 관련자가 X였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또한 있다. 그래서 그 확인과정에 X와의 통화가 진행된다"라는 자막이 어이졌다.

이어 휘성과 X씨의 통화 내용이 이어졌다.

휘성은 X에게 "내가 그럴 이유도 그럴 일도 없다. 그런 모의를? 살해 협박 모의였다가 강간 모의였다가 말이 계속 바뀌더라. 에이미가 한말이냐? 아니면 형이 들려줬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X는 "내가 걔한테 그걸 왜 들려줘"라고 말했다.

이에 휘성은 "내가 그런 말을 했냐구요"라고 묻자 X는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었고 내가 에이미 욕했을때 네가 화나서 나랑 싸웠지"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X에게 휘성의 성폭행 모의를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휘성이 직접 X에게 전화하여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X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휘성은 에이미에게 "내가 진짜 언급했냐 물어봤다. 형이 에이미한테 못되게 굴 때마다 뭐라고한적은있어도 에이미 입막아달라고 사주한적있냐고 했다. 그랬다면 차라리 내가 처벌받고 편해지고싶다고. 근데 결코 그런일 없다고 하더라. 나 그 녹취 받았다.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돼"라고 말했다.

자막으로는 "휘성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사이에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입니다. 따라서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공개해주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말이 나옸다.

한편, 휘성은 자신의 SNS에 "에이미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며 “에이미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 내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