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명품 카피 의혹 해명한 모습보니?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
임블리 임지현, 명품 카피 의혹 해명한 모습보니?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
  • 승인 2019.04.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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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자사의 대표 쇼핑몰 ‘임블리(IMVElY)’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해명 입장을 밝히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지현 상무는 84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로, 임블리 대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임지현 상무는 그 동안 제기된 의혹 관련 답변을 영상으로 담아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임 상무는 “피드백이 늦어 죄송하다”고 운을 떼며 “있는 그대로를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님들께서 궁금하셨던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블리 측이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임블리 일부 제품이 명품을 카피했다는 의혹, 임 상무가 샘플 비용으로 명품을 사서 개인 소장한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임블리는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임 상무는 명품 카피 의혹에 대해선 “저희가 제품을 팔면서 다른 브랜드를 사전 조사하거나 시장 조사를 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모티브를 얻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명품과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그 부분에 있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다른 브랜드들도 그렇게 하니까’라는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생각을 했고 임블리 만의 제품에 더 신경 써서 책임감 있게 제품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임지현 상무는 샘플 비용으로 명품을 사서 개인 소장한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초창기에는 샘플비로 명품을 사서 스타일링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걸 개인 소장한 게 아니고 그 제품을 다시 중고로 팔아 비용을 회사로 입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소장할 게 있으면 개인 돈으로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상무는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시스템을 제대로 잡아나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님들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라며 “힘든 만큼 저한테 너무 값진 시간이기에 저는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저를 낮추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객님들이 어떤 점이 불편하셨는지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긴 얘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임블리를 좋아해주셨던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실망시켜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