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보도무마 사실무근…손연재와 결별한 이유는? "방송서 거짓말, 많이 힘들었다"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무마 사실무근…손연재와 결별한 이유는? "방송서 거짓말, 많이 힘들었다"
  • 승인 2019.04.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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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정준영 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고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무마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난 가운데 최종훈이 전 여자친구 손연재와 결별했던 사실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SBS funE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이들에게 성폭행당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단톡방에 유포된 음성 파일, 사진, 대화 내용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게 됐으며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졌다.

A씨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정준영과 알게 돼 2016년 정준영의 팬사인회가 있던 날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모씨,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으나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호텔 침대에 옷이 모두 벗겨진 채로 있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앞서 11일 한 법조계 인사가 텐아시아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최종훈 측은 즉각 이 의혹에 대해서 반박했다.

또 18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히며 당시 최종훈이 음주운전에서 적발됐을 당시 한남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일일히 확인하고,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까지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금품이나 최종훈과 관련된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해 이목이 쏠렸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죄)로 그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지난 달 14일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밴드 FT아일랜드를 탈퇴해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이홍기가 방송에서 최종훈과 전 여자친구 손연재를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종훈은 전 여자친구 손연재와 지난 2017년 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이내 결별했다.

이들의 열애 사실은 3개월이 지난 뒤 알려졌다. 당시 디스패치는 최종훈과 손연재가 함께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고, 최종훈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같은 해 KBS 2TV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한 이홍기와 최종훈은 손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최종훈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노래를 손연재에게 불러줬다"고 말했다.

최종훈의 이야기를 듣던 이홍기는 최종훈에게 "(너에게 손연재는) 사치지"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최종훈은 "손연재에게 제일 먼저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이홍기였다"며 "그런데 이홍기는 손연재를 보자마자 '최종훈 같은 애를 도대체 왜 만나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훈과 손연재는 열애 5개월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말았다.

이후 최종훈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손연재와의 열애 질문에 답변을 내놓기도 했지만 당시 결별한 상태로, 최종훈은 "방송에서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종훈은 이후 일본 팬미팅 무대에서 “상대가 만남에 부담을 느꼈다. 남녀 사이에 헤어지고 만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더 성숙한 최종훈이 되겠다. 슬프지 않고 덤덤하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최종훈은 최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연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으나 공개 연애의 부담을 느껴 끝내 결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홍기, 최종훈을 포함한 FT아일랜드 멤버들이 최민환 율희 가족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홍기는 "(율희를) 종훈이 집에서 처음 소개해줬다. 그때 이상한 기분이었다. 임신한 걸 처음 보고 나서 적응이 안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율희랑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사실 저조차도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다. 정리 안 된 이야기를 하니까 저보다 더 당황했던 것 같다. 멤버들은 FT아일랜드 활동과 미래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율희 역시 "저나 재율이의 존재가 반갑지 않은 분들이 꽤 있었을 텐데 내가 감으로써 불편하시면 어떻게 하지. 거기서 오는 힘듦이 컸던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율희 남편 최민환은 이홍기에게"형은 언제 갈 거냐"라며 결혼 계획을 물었고, 이홍기는 "난 결혼 포기다. 최종훈은 한 2번 갈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이목이 집중됐다.

최종훈의 전 소속사 FNC가 최종훈의 물뽕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우리와는 전속 계약을 해지한 사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