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석방 가능성은? 근황보니…"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박근혜 석방 가능성은? 근황보니…"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 승인 2019.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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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석방 가능성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간 만료에 대해 "여성의 몸으로 오래 구금 생활을 하고 계신다. 아프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10.08㎡(화장실 포함·3평) 크기의 독방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유영하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1월 4일 구치소를 찾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이 너무 부어서 깜짝 놀랐다. 부신 기능이 나빠져 신체적으로 변화가 온 것 같다. 청와대 있을 땐 주사로 관리했는데. 허리에 디스크가 있고 왼쪽 무릎에 물이 차 다리도 잘 구부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힘들어 하는지 묻자 유 변호사는 "매트리스에서 자는데 허리가 아파 한 두 시간마다 깬다고 했다. 침대를 넣어 달라고 했더니 구치소 측에서 특혜라며 안 된다고 했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가 최순실에 속은 것 같다. 참 많은 걸 몰랐다'는 말을 많이 했다. 최순실이 그런 행동을 했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