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듀퐁폰' ⓒ 스카이

[SSTV｜김동균 기자] 삼성전자가 2G 풀터치스크린폰 '햅틱착(SCH-B900)'을 출시하며 지난달 공개한 '듀퐁폰'과의 경쟁이 불가피 해졌다.

'햅틱착'은 60만원대 가격으로 햅틱 시리즈의 10번째 제품이다. '햅틱착'은 삼성의 첫 2G 풀터치폰으로 SK텔레콤 전용으로 나왔다.

그립감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햅틱착'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후면 배터리 커버로 손에 착 붙는 느낌을 준다. 색상은 버프 화이트, 스위트 핑크, 소프트 블랙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햅틱착'은 또한 3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지상파 DMB, 블루투스, MP3, GPS기능, 지오 태깅(Geo Tagging, 사진촬영 위치 저장) 기능, 마이다이어리, 모바일 프린팅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에 반해 듀퐁폰은 스카이와 세계 명품 브랜드 에스. 티. 듀퐁과 제휴하여 듀퐁 브랜드 고유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담아냈다. '듀퐁폰'은 라이터 뚜껑 여는 방식인 푸쉬업과 듀퐁의 심볼 아몬드 헤드모티브를 적용해 듀퐁 라이터 고유의 '클링 사운드'까지 구현했다.

특히 제품 상단 부분이 18K 금으로 장식됐으며 측면은 금장을 입혀 금은 세공기술을 통해 듀퐁 식 스타일을 강조했다. 18K 금을 사용한 럭셔리한 디자인과 '클링 사운드'로 가을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13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에스. 티. 듀퐁은 1872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프랑스의 대표 명품이 된 럭셔리 브랜드로 뚜껑을 열 때 '퐁'하는 소리가 나는 '클링 사운드' 라이터로 유명한 브랜드다.

사진의 GPS(위치추적) 정보를 넣어 언제, 어디서 사진을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오 태깅 기능과 지상파 DMB, 300만 화소 카메라, GPS 촬영, SKY네온, 블루투스,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자사전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듀퐁폰'은 지난달 18K 금장 장식 없이 SK텔레콤으로 출고(약 60만원대) 되었으며 정식 제품은 이달 중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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