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하차→이민우 합류”…‘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핵심은 ‘역수출’ (종합)
“정준영 하차→이민우 합류”…‘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핵심은 ‘역수출’ (종합)
  • 승인 2019.04.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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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먹힐까?’가 미국편으로 돌아왔다. 촬영 도중 때 아닌 출연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무사히 위기를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ᄁᆞ.

1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연출 이우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연복, 신화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 이우형PD가 참석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반점 미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이우형PD는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지만 촬영 즐겁게 마치고 왔다. 관련해서 궁금한 게 많을 것이라 예상 되지만,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홍보하기 위해 왔으니 관련 질문을 많이 해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음에 따라 하차한 바 있다. 이후 새롭게 신화의 이민우가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이우형PD는 “저희가 미리 보도 자료로도 말씀 드렸지만 예정돼 있던 귀국이었다. la 편은 정준영씨가 하고 샌프란시스코 편은 이민우 씨가 함께하기로 했었다. 그날이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저희도 새벽에 기사로 접하게 됐고, 동시에 이동하는 날이니 새벽부터 나왔다. 그 이후로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 다행히 이민우 씨가 그 후에 합류해서 분위기 좋게 이끌어줘서 즐겁게 촬영 할 수 있었다”라며 “물론 편집 과정이라는 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 다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중간부터 합류하게 된 이민우는 “미국에 들어가기 한 달 정도 전쯤에 섭외를 받았다. 에릭이 캐스팅 된 건 알고 있었고 이연복 셰프님까지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 멤버는 몰랐다. 에릭이 있으니 같이 가서 호흡 보여주는 그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팬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더라. 워낙 둘이서 요리를 좋아하고 맛집도 공유하기 때문에 재밌을 거라 생각해서 바로 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부터라고 설명 듣고 사전 인터뷰 하고 촬영 들어갔는데, 제가 시즌1때 쏨땀을 완판한 적 있다. 오랜만에 만들었는데 다들 놀라더라. 분위기가 이상하거나 쳐져있진 않고 으쌰으쌰해서 잘 마무리 하자는 분위기였다. 제가 적응력이 높은데 그 부분 높게 사서 섭외하신 것 같다.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이번 미국편을 통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에 이우형PD는 “지난번에 했던 것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새로운 도전이라 볼 수 있다”라면서도 “그 가운데도 저희가 지향하는 건 역수출이다. 국내화 된 음식들을 선보이는 거라 그 관련 재미가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세계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에 맞게 음식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희는 중식이라 말하기 애매해서 한국화 된 중식, 한식화 된 한화요리라고 한다. 한식에서 유행하는 요리를 그들이 어떻게 맛있게 먹나 궁금했는데 이번에 해소하고 왔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중국편에 함께했던 허경환을 비롯해 존박과 에릭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에릭은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한두 명 구멍이 있기 마련이고, 그게 웃음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 않나. 이번 팀에는 그런 멤버가 없었던 것 같다. 경환이 한테 그런 걸 기대했는데 일을 너무 잘하더라. 셰프님의 왼팔이 되고자 들어왔는데 역시 경환이가 맞는 것 같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을 100% 다 해줘서 치열하면서도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해외로 나가 요리를 하는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또 다시 비슷한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바. 이에 이우형PD는 “요리 프로그램과 해외 가는 프로그램이 많은 걸 인지하고 있다. 그런 프로그램이 많은 건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희의 핵심은 역수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화 된 음식이 어떻게 통할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다른 문화권이다. 아시아권에서만 하다가 처음으로 멀리 왔다. 다른 문화에서 오는 재미가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그런 데에서 오는 재미가 많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정준영이 출연한 la 현의 통편집에 따른 부담에 대해서는 “편집 시간 더 걸리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충분히 여러 그림들을 담아왔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