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사건, 국민들의 분노 “대한민국의 현실이 슬프다”
나영이 사건, 국민들의 분노 “대한민국의 현실이 슬프다”
  • 승인 2009.09.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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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청원 (위)과 시사기획 '쌈' 보도(아래) ⓒ 다음 아고라 & KBS방송캡쳐

[SSTV|김지원 기자] '나영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분노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 자유 게시판에는 법원 판결을 비판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나영이사건'의 범인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징역 12년형에 대해 "보도를 보고, 인터넷을 보고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쌈'은 아동 성폭행 사건과 전자 발찌에 관한 문제를 집중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9월 성폭행 당한 나영(가명)이의 참담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나영이는 등교길에 만취한 50대 남성 조 모씨에게 끌려가 교회의 한 화장실에서 무자비한 성폭행을 당했다. 아이의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영구적으로 소실돼 회복이 불가능하게 된 것. 조씨는 재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취상태를 감안해 ‘심신미약’ 판정을 받고 법원으로부터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12년형 너무하다”며 항소를 제기했고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과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각종 대형 포털 사이트 아고라와 청원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청와대의 자유 게시판을 통해 '나영이사건'에 대한 재판결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 )를 찾은 시민들은 “12년형 선고라니 말이 안된다”, “나영이 사건 재판결을 원한다”, “조씨에게 12년은 너무 짧다”, "평생 장애인으로 살게 됐는데 12년형이라니”, “대한민국의 현실이 슬프다”, “판사의 자질이 의심된다”, “술 때문에 12년형이라니 무슨 소리인가”라며 자기 일처럼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24일 대법원은 12년 형에 불복하지 않고 항소를 제기한 피고인 조씨에 대해 12년 형 확정 판결을 내렸다. 조씨는 12년 형 외에도 7년 동안 전자 발찌를 차야하고 5년 동안 신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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