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이청용, 위급한 순간 진가 발휘" 극찬
볼턴 감독 "이청용, 위급한 순간 진가 발휘" 극찬
  • 승인 2009.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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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 볼턴 공식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의 게리 멕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낸 이청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교체투입된 이청용은 1대1 동점이던 후반 40분, 매튜 테일러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으로 연결, 버밍엄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멕슨 감독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멕슨 감독은 "이청용은 대단한 기술을 가진 선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청용은 후반 40분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라며 "이청용은 물론 지금도 뛰어나지만 20살에 불과하기에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그는 "아직 동료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청용의 합류를 상당히 기뻐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볼턴은 이청용의 대활약에 힘입어 2승1무3패(승점7점)을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볼턴은 오는 10월 5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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