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의뢰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도가니’·‘재심’ 잇는 실화 영화화
‘어린 의뢰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도가니’·‘재심’ 잇는 실화 영화화
  • 승인 2019.04.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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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이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3년 벌어졌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감동 드라마. ‘어린 의뢰인’의 소재가 된 ‘칠곡 아동학대 사건’은 계모의 상습적인 학대로 친동생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했던 소녀의 사건이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두 차례 방송된 것은 물론, 가해자 처벌 청원 운동까지 일어났을 만큼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통과를 이뤄냈다. ‘어린 의뢰인’은 이동휘, 유선, 최명빈의 뜨거운 열연과 뜨거운 메시지로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린 의뢰인’ 개봉을 앞두고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으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영화들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 청각 장애인 학교 성폭력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다룬 ‘재심’이 대표적이다. ‘도가니’는 개봉과 동시에 전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키며 재수사가 진행됐고 당시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하는데 성공했다. ‘도가니’는 ‘도가니법’으로도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전국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재심’은 제작 당시 누명을 썼던 사건 당사자의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건 수사에 가속이 붙어 당사자는 무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도가니’와 ‘재심’에 이어 전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던 실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화 감동 드라마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