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척수염 재발, 과거 투병생활보니? "외모도 변했다"
타이거JK 척수염 재발, 과거 투병생활보니? "외모도 변했다"
  • 승인 2019.04.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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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타이거JK가 척수염 재발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척수염 투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타이거JK는 자신의 SNS에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이라는 글과 함께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척수염은 척수의 백색질 또는 회색질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발열, 사지 저린감과 통증이 나타나며 이어 마비, 감각이상 및 소실, 방광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타이거JK는 지난 2006년 척수염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한 바 있다. 이후 오랜 치료 끝에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시 투병을 시작하게 됐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그는 척수염 투병 생활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타이거JK는 말투가 느린 이유에 대해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타이거JK “아직도 한국말이 서툰 건 아니다. 척수염 투병을 하면서 너무 오랫동안 약을 먹었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다”며 “머릿속에서는 단어가 떠오르는데 입 밖으로는 금방 나오지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또 양쪽 위 어금니가 없다. 예전에 너무 아픈데 치료할 돈이 없어서 그냥 다 빼버렸다. 그래서 발음이 좀 부정확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척수염을 앓아서 외모도 변했다. 30-40kg 살이 찌면서 지인들도 나를 못 알아본 적도 있었다”며 “운동으로 집 근처도 걷고, 물도 많이 마시다 보니까 상태가 좋아졌다. 병원에서도 운이 좋은 케이스라며 실제로 타이거JK의 치유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또 “척수염이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힘든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사진=타이거JK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