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EPL 첫 공격 포인트


이청용 ⓒ 볼턴 공식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볼턴의 이청용이 경기 후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의 200-2010 칼링컵 3라운드에서 후반 24분 가드너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요한 엘만더르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쐐기골을 박았다. 경기는 볼턴의 3-1 승리.

경기가 끝난 후 이청용은 현지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에 도움을 줘 기쁘다. 나에게는 매우 뜻 깊은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자칫 동점을 허용해 승부차기로 갈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경기 상황을 설명하며 "상대를 제치고 크로스한 것을 엘만더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청용은 “다들 잘했다고 축하해줬다"라며 "처음에는 잔디에 적응이 안 되서 힘들지만 지금은 체력을 키워가며 적응하고 있다. 지켜봐 주시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26일 열리는 버밍엄 시티와의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출전을 노린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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