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여동생 그룹’ 밴디트, “대중 분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걸그룹 되고파”(종합)
‘청하 여동생 그룹’ 밴디트, “대중 분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걸그룹 되고파”(종합)
  • 승인 2019.04.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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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밴디트가 요술 같은 주문을 외우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0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밴디트 데뷔 앨범 ‘BVNDIT, BE AMBIT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밴디트는 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으로 구성 된 5인조 걸그룹이다. ‘밴디트’라는 팀명은 단어 본연이 내포하고 있는 거친 이미지와 ‘Be Ambitious N Do IT’ ‘큰 꿈을 품고 날아가라!’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데뷔 앨범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는 대중을 사로잡을 BVNDIT의 도도하고 달콤한 주문을 그린 곡이다. 특히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는 익살스럽고 당찬 표현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밴디트는 5인 5색 각자의 개성이 담긴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인트로 댄스와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 무대를 꾸미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밴디트 시명은 그룹명을 처음 들었을 때 소감으로 “‘예쁘다’라는 느낌보다는 ‘멋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그러고 이름 뜻을 듣고 ‘저희랑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청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연은 “‘청하 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셨을 때 정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부담스러웠던 것만큼 연습량을 엄청 많이 늘렸다. 그래서 저희는 좋다”고 말했다.

승은은 데뷔를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가 기억난다. 이사님이 저희 키만한 뻥튀기를 선물해주셨다, ‘빵 터지라’는 의미였다. 감사했다”고 답했다.

소속사 선배인 청하에 대해 정우는 “청하 선배님이 저희를 정말 많이 챙겨주신다. 되게 세심하시다. 티저가 나올 때마다 단톡방에 편지를 써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연은 “청하 선배님이 제 친구기도 하다. 그래서 연락을 자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선물을 해줬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중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이연은 “저희끼리 닮고 싶은 많은 선배님들의 얘기를 한다. 그 중 가장 많이 언급했던 선배님은 마마무 선배님이다. 꼭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 무대를 즐기고 서로 간의 눈빛 교환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도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목표로 그는 “신인의 자세로 겸손하게, 건강히 다치지 않고 이번 활동을 끝내면 좋을 거 같다. 또 대중 분들에게 이름을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거 같다”고 답했다.

청하와 다른 음악 스타일에 대해 승은은 “데뷔를 준비하며 여러 곡도 받아보고, 커버도 해봤다. 그 중 밝고 청량한 모습으로 나왔을 때 저희의 매력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이 곡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시명은 “저희가 처음 라이브 연습 할 때는 아무것도 안 깔린 MR로 연습했었다. 그 외에도 플랭크나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 거 같다”며 평소 연습량에 대해 언급했다.

MNH 첫 걸그룹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해 묻자 이연은 “사실 정말 부담이 됐다. 일단 청하 선배님께서 실력파로 대중 분들에게 인정을 받아서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저희의 연습량이 정말 많이 늘었다. 그걸로 부담감을 떨친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은은 첫 걸그룹으로서 포부나 다짐을 밝혔다. 그는 “대중 분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밴디트 데뷔 앨범 ‘BVNDIT, BE AMBITIOUS!’는 오늘(1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