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탕국수 '옛날 시골서 먹던 어머니의 맛, 바로 이맛이야~'
어탕국수 '옛날 시골서 먹던 어머니의 맛, 바로 이맛이야~'
  • 승인 2009.09.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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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자랑하는 '어탕국수' ⓒ SSTV

[SSTV|김동균 기자] 신흥국수 타운 경기도 행주산성. 잔치국수 집이 늘어선 가운데 할머니 손맛을 자랑하는 ‘지리산’이 있다.

백반정식이 주 메뉴이지만 이 집이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어탕국수 때문이다. 어탕국수는 경남 함양과 산청에서 즐기는 음식이다. 그런데 어탕국수를 감칠맛 나게 하니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릴만 하다.

“뭐 별개 있어. 그냥 예전 시골에서 먹던대로 하지." 주방장 겸 주인인 할머니는 함양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들을 따라 행주에 정착했고, 행주 근처 한강,임진강에서 잡아올리는 민물고기를 보곤 어탕국수를 시작했다. “민물고기로 하다 보니 그때 그때 달라. 어떤 날은 숭어가 많고, 다음날은 미꾸라지를 많이 넣지. 붕어도 있고.” 당일 잡은 민물고기를 재료로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단골이 찾는 이유는 어떤 물고기를 넣어도 그맛 그대로라는 것.

조리방법이 궁금하다.

싱싱한 민물고기를 푹 삶는다. 뽀얗게 우러난 생선 국물에 체로 뼈를 발라낸 다음 살을 잘게 부순 다음 밀가루 국수를 넣고 한 번 더 삶는다. 이때 고추장으로 간을 한다. 얼큰하면서도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다. 제피가루(초피나무의 가루)와 방아잎을 넣은 이유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다. 여기에 파·호박·깻잎 등 계절 채소를 넣는다.

지리산 어탕국수만의 특징 가운데 하나. 싱싱한 얼갈이를 넣는다는 것. 할머니 손맛을 요즘 세대입맛에 맞게 조화를 이룬 주인공은 며느리 최정연씨의 작품이다. 최씨는 “음식은 변화하게 마련이다. 아무리 예전맛이 깊다고 하더라도 재료가 바뀐 이상 요즘 젊은이 입맛에 맛는 조리방법을 택하는게 부드럽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한다.

불그스름한 갈색국물은 고춧가루를 넣어 끓였기 때문. 미꾸라지가 많이 들어갈때는 짙은 갈색을 띤다. 양보다는 질. 그날 잡은 물고기가 떨어지면 장사도 끝이다. 5천원.(031)972-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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