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요시키, 강원도 산불 1억원 기부 "이병헌·이민정 기부 소식 듣고"
엑스재팬 요시키, 강원도 산불 1억원 기부 "이병헌·이민정 기부 소식 듣고"
  • 승인 2019.04.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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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밴드 엑스 재팬의 리더인 요시키(YOSHIKI)가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과거에도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10일 요시키가 지난 4월 4일에 발생한 강원산불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 'YOSHIKI FOUNDATION AMERICA'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외 스타로는 첫 사례다.

요시키는 평소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배우 이병헌과 깊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으며,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강원산불 피해 지역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글로벌한 팬층을 지닌 요시키의 한국을 위한 자선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02년 서울 소년원에서 재능기부차 위문 공연을 한 적도 있다. 

요시키는 지금까지 한신·아와지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 지진, 서일본 호우재해 등 일본 내 재해 지역의 지원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허비 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등, 국경을 넘어 다양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요시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에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행에 그의 팬들은 그를 ‘요쨩’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한편 요시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을 만든 뒤 2010년부터 운영중이다. 요시키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일찍 잃은 뒤 아픔이 많은 10대를 보냈던 것을 계기로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