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솔로 데뷔 라이언 "여자친구 '자랑'할 날 오겠죠?"
[SS인터뷰] 솔로 데뷔 라이언 "여자친구 '자랑'할 날 오겠죠?"
  • 승인 2009.09.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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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 SSTV

[SSTV|이진 기자] 무려 1년 6개월의 공백기 끝에 앨범을 발표한 라이언의 디지털 앨범 타이틀곡은 '자랑해'. "자랑해 널 자랑해 늘 내게 자랑해 다른 누구보다 예쁜 널 자랑해"라는 가사를 듣기 전까지는 '사랑해'를 쓰려다 오타가 난 것이 아닐까 의심했었다.

“오타 맞아요!”라는 농담으로 기자를 깜짝 놀라게 한 라이언은 장난 꾸러기마냥 웃음 지으며 타이틀곡 '자랑해'의 곡명을 짓게 된 과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실 대중가요 중에 사랑 고백 노래가 많고 프러포즈 노래가 많은데 '사랑해'라는 말 외에는 내 마음을 표현할 또 다른 말은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내 스스로에게도 자랑하고 남에게도 자랑하고 스스로 너무 사랑스러워서 자랑할 정도다'는 내용의 곡이 만들어 졌고 타이틀곡 '자랑해'가 나온 거죠.”

타이틀곡 '자랑해'는 가수 겸 프로듀서 정엽(브라운아이드소울)과 에코브릿지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R&B 발라드곡이다. 앨범 인트로에는 가수 이현우가 직접 DJ로 참여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음악팬들의 귀를 견인했으며 2번 트랙 '참 좋은 사람' 역시 사랑노래로 조금 빠른 비트를 통해 달콤함을 더했다. 라이언은 “내 여자 친구를 자랑하고 싶다는 사랑 노래이기도 하지만 곡이 잘 나와서 '자랑해'이기도 하다”며 재치 있게 '자랑'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자랑해'부터 수록곡 '참 좋은 사람'까지, 라이언의 첫 번째 솔로 디지털 앨범 '라이언 런스 투 러브(RYAN LEARNS TO LOVE)'에는 사랑노래만 담겼다.

혹시 라이언이 최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건가 싶어 측근에게 살짝 물어봤지만 라이언의 '핑크빛 연애 소식'은 오래전 부터 '깜깜 무소식'이란다. 앞섶을 풀고 건강미를 과시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그의 사랑노래에 진짜 사랑이 빠졌다면 시쳇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 아닌가.

오랫동안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다니 사랑 노래, 그것도 프러포즈 노래를 부를때 제대로 된 감정이입이 가능할까 싶었다. 이에 대해 라이언은 “가수는 노래 따라 간다는데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까 곧 프러포즈할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사실 이제는 정말 사랑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공백기 동안 쉬면서 사랑을 키워갈 사람을 만나지 못해 정말 외로웠다는 라이언은 “예전에는 외로움을 못 느낄 만큼 바쁘기도 했고 스케줄이 많았는데 이제는 외롭다”며 “'자랑해'를 부르면서 방송을 통해 어딘가에 있는 내 짝에게 프러포즈 한다고 생각한다”고 로맨틱하게 답했다.

"그간 연애를 안했다는 게 의심될 정도로 멋있어졌다"고 칭찬하자 라이언은 기자가 염두에 두지도 않은 '성형설'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살이 잘 찌고 빠지는 타입인데 오해를 받는 것 같아 정말 힘들었다. 그냥 운동만 열심히 하고 나온 것 뿐인데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솔로 데뷔와 동시에 일부에서 흘러나왔던 '성형설'이 상처가 됐었나 보다. 그런 그에게 "조각 미남들이 원래 그런 오해를 받는다"고 위로하자 라이언은 급기야 자신의 턱선 끝을 들이밀기까지 하며 "턱이 여기까지 있다. 정말 팬들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자의 웃음보를 여지 없이 터뜨렸다.

한편, 라이언의 솔로 데뷔 덕에 '파란' 멤버들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라이언은 “이번 제 솔로 앨범은 상업적 이익을 바라고 나온 것 전혀 아니고 팬들을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백기동안 의리 져버리지 않고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조금은 급하지만 서둘러 제가 먼저 얼굴을 비췄고 '파란'도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아날로그' 감성 노래로 팬을 찾은 라이언과 달리 '디지털'적인 음악으로 앨범을 꾸리고 있다는 '파란'은 올 10월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라이언의 솔로 활동과는 무관하게 그룹 파란은 오는 10월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

히트곡 '첫사랑'을 태국어로 발매하는 등 태국에서 한류스타로 인정받은 파란 멤버 라이언은 최근 '한국·태국 우정콘서트'에 참석했다. 인터뷰 당시는 태국으로 출국하기 전.

“그래도 (태국) 문구점에 제 얼굴이 박힌 열쇠고리와 책받침도 팔았었다”고 살짝쿵 어깨에 힘을 주던 라이언은 “오랫동안 태국을 찾지 않아 많이 잊혔을까 걱정되지만 이번에 나가보면 알 것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솔로로 무대에 오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면서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게 될 설레임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음악팬들의 필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그런 공감 가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라이언이 국내 발라드 계를 넘어 또 한명의 한류 스타로서 꿈을 펼쳐 나갈지 그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 본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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